가파도

가파도 소개

위치 및 경관

가파도는 제주도 남서쪽 모슬포와 최남단 섬 마라도의 사이에 있으며 모슬포 운진항에서 약 5km 거리로 배를 타고 10여분이면 닿을 수 있습니다.
가파도처럼 나지막한 지형을 가진 평지섬은 세계적으로도 드뭅니다.
위에서 보면 가오리를 닮았고 옆에서 보면 구릉하나 없이 평평한데, 섬의 가장 높은 곳도 20m를 넘지 않는 접시 모양입니다.
동서 약 1.3km, 남북 약 1.4km 크기의 가파도는 걷기에 이상적인 섬입니다.
느린 걸음으로 섬을 가로지르면 30분, 바닷가를 따라 천천히 한 바퀴 돌아도 두 시간이면 충분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하루 동안 자연 경관의 변화를 쉽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가파도 경관의 가장 큰 특징은 바다, 지붕, 돌담, 그리고 보리밭이 켜켜이 쌓여 만든 수평의 이미지들이며,
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푸른 청보리밭은 봄의 가파도를 상징하는 풍경입니다.
이런 돌담길과 보리밭 사잇길, 그리고 해안을 따라 올레길 10-1코스가 방문객들의 발길을 이끕니다.

자연

가파도는 한적하고 조용한 섬이지만 그 속은 다양하고 수많은 생명들로 가득합니다.
주변의 바다에는 동앞여, 넙개우칫여 등 독특한 이름을 가진 50여개의 바다밭이 있는데
수십종의 어류와 해조류들로 풍족하여 어민과 해녀들의 소중한 일터가 되어오고 있습니다.
바람이 거센 특징으로 인해 가파도에는 키가 큰 나무가 없습니다.
해안의 초지대는 100여종이 넘는 초본 식물들과 작은 나무들이 자라고 있고,
유일하게 섬을 가로지르는 도로에 가로수와 같이 어른 키보다 큰 나무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문화

가파도는 제주도 해안마을의 문화적 특징과 함께 작은 섬마을 특유의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부속도서라는 지리적 특성상 외부의 영향을 쉽게 받지 않았기 때문에 과거로부터 이어지는 역사에 대한 자부심과 문화가 잘 유지되고 있으며
주민들의 공간과 생활 속에서 이를 엿볼 수 있습니다.
바닷가를 따라 위치하고 있는 할망당과 포제단, 뺄래터와 해녀들의 불턱은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장소들이며,
여전히 활기있게 사용되고 있는 보리 도정공장과 어업센터 등의 산업 시설, 그리고 가파도의 음식들을 통해 가파도만의 문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