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도

 

가파도

가파도는 제주도 남서쪽에 자리한 모슬포 운진항에서 배를 타고 15분이면 닿을 수 있습니다.
위에서 보면 가오리를 닮았고 옆에서 보면 구름 하나 없이 나지막합니다.
바다, 지형, 돌담 그리고 보리밭이 켜켜이 쌓인 수평 경관 속에, 제주 작은 섬마을 고유의 해안문화가 어우러져 있습니다.
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푸른 청보리밭은 가파도를 상징하는 풍경이며
넙개우칯여 등 독특한 이름을 가진 바다밭들은 가파도 어민과 해녀들의 소중한 일터 입니다.

가파도의 자연과 문화

다채로운 자연을 품고 있는 낮은 섬

제주도의 남서쪽 모슬포항에서 5.5km, 배를 타고 1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가파도는 낮은 섬입니다.
구릉이 없어 섬의 가장 높은 곳도 해발 20m를 넘지 않습니다.
야트막한 이 섬의 지평선은 주변 바다의 수평선과 어깨를 나란히 합니다.
그 낮은 지평선 너머로는 우리나라 최남단인 마라도가 자리합니다. 가파도는 낮은 만큼 작은 섬입니다.
섬의 둘레 길이가 4km를 조금 넘고, 남북과 동서를 재어보아도 그 길이는 1.4km 정도입니다. 느린 걸음으로
섬을 가로지르면 30분, 바닷길을 따라 천천히 한 바퀴 돌아도 두 시간이면 충분합니다.
한적하고 조용한 섬이지만 그 작은 세상 속은 다양한 생명으로 가득합니다.
유난히 맑은 주변 바다에서는 170종을 넘는 어류와 100여종의 패류를 만날 수 있습니다.
바다 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260여종에 달하는 식물과 204종의 곤충이
이곳에 뿌리를 내리고 살고 있습니다. 여름과 겨울을 나는 철새들을 비롯해 40여종의 조류도
가파도 하늘을 지킵니다. 작지만 아름다운 섬, 가파도는 언제나 생기로 가득합니다.

바다 밭을 일구는 사람들의 섬

가파도의 바다를 대표하는 건 총 50여 곳에 달하는 '바다 밭'입니다. 인공적으로 가꾸는 양식이 아닌, 바다가 주는
그대로 거두는 해녀들과 어민들의 삶의 터전이 섬 주변 바다에 펼쳐져 있습니다.
바다에 의지하며 살아온 마을만의 독특한 문화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여자들이 바다에 치성을 드리는 할망당과 남자들이 재를 올리던 포제단 등의 문화적 유산이 바로 그것입니다.
또, 거친 바다 속에서 물질을 하는 가파도 해녀의 문화는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푸르른 청보리 밭이 넘실대는 섬

가파도는 섬의 중앙을 기준으로 상동과 하동으로 나뉩니다. 마을 주요 시설이 자리한 섬의 중앙을 제외한 섬의 대부분은
모두 농경지입니다. 그 중 3분의 2가 가파도의 상징인 청보리밭입니다.
매년 11월 파종하여 6월 수확하는 청보리 외에도 주민들은 콩과 고구마 등을 재배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농작물이 자라나는 밭 근처에는 회색 돌담이 기다란 띠를 잇듯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제주도 본섬의 검은색 현무암 대신 회색 조면암이 섬의 땅을 이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매년 4~5월 푸르른 청보리 물결이 회색 돌담 위로 넘실대는 풍경은 가파도를 상징할 만한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가파도 프로젝트

가파도 프로젝트 BI

가파도 프로젝트 BI

가파도 프로젝트

아름다운 자연과 독특한 문화가 공존하는 가파도는 잘 보존하고 가꾸어야 할 곳입니다.
그러나 관광객의 급증이나 무분별한 개발은 섬을 훼손하고 주민들 삶의 터전을 위협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가파도 프로젝트는 자연생태계의 복원, 섬을 떠났던 사람들이 돌아올 수 있는 경제기반의 구축, 문화 예술 공간의 확충과
지역문화연계를 통해 마을의 균형있는 발전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를 위해 조성된 시설들은 마스터 플랜의 완성이 아니라 앞으로 계속 진행되어야 할 시나리오 플랜의 시작입니다.

찾아오기

제주공항 - 모슬포 운진항
버스
150-1번 / 150-2번 버스
1시간 20분 소요
3,300원
택시
평균 1시간 소요
35,000원 내외
자가용 / 렌트카
평균 1시간 소요
모슬포항 내 무료 주차장 이용 가능
모슬포 운진항 - 가파도
선박
평균 10분 소요